[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전직 시장·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 7명의 후보가 나선 안산상록을 재선거구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일요일인 18일 교회·사찰, 등산로, 찜질방·상가 등에서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여야 후보들은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전철 신안산선 상록을 유치, 지역경제살리기 적임자, MB정권심판론 등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힘을 쏟았다.
재임시 못한 사업 마무리 할수있게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는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박재순 최고위원, 공천에서 탈락한 임종응 전 시의원과 지지자 등과 함께 제일교회, 성포동찜질방·상가, 수암봉·노적봉 등산로 입구 등을 찾아 표밭을 다졌다.
송 후보는 "2번의 시장 재임시 못다한 지역 숙원사업인 전철 신안산선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당선되면 올 12월에 반드시 신안산선 상록을구 통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행료없는 서울간 대체로 만들것
○…민주당 김영환 후보도 수암봉 등산로, 생활체육축구대회장 등을 돌면서 "2번의 국회의원과 과기부장관 경력을 토대로 반월·시화공단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유치하고 통행료를 내지 않는 안산∼서울간 대체도로를 내겠다"며 "서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정세균 당 대표와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들이 오전에는 제일교회, 오후에는 노적봉·수암산 등산로와 성포동 스타프라자 사거리, 광덕시장 등을 방문, 지원유세를 벌였다.
GTX 공단역 연장 공약 반드시
○…자유선진당 장경우 후보는 이회창 총재의 지원속에 광덕시장과 한양대앞역 등을 순회하며 "안산지역에서 2번의 국회의원을 하며 쌓은 경륜으로 GTX(경기광역전철)공단역 연장 등 공약을 이뤄내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SSM규제 영세상인 보호 앞장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조승수 의원, 민노당 권영길 의원 등과 함께 부곡시장 등에서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을 규제하고 안산지역 과밀학급 해소와 고교 평준화를 추진하겠다"며 MB정권 심판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무소속 세후보 얼굴알리기 발품
○…무소속 김석균·윤문원·이영호 후보도 성도교회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동·노적봉공원 등에서 얼굴을 알리며 바닥표를 훑었다.



※ 수원 장안
[경인일보=김환기기자]
"고향 빛내러 온 진짜 수원사람"
○…10·28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한나라당 수원 장안 박찬숙 후보는 오전 5시 조원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율동성당과 은혜와진리교회, 파장동 용광사 등 종교시설을 찾았고 단풍놀이를 떠나는 장안·천천산악회를 찾아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
박 후보는 자신이 "신풍초교와 수원여중, 수원여고를 졸업한 '진짜 수원사람'"이라며 "수원출신 박지성 선수와 군포출신 김연아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성공해 고향을 빛낸 것처럼, 박찬숙도 서울에서 성공해 고향을 빛내러 왔다"고 표심을 주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가 대리전이 아닌 후보가 직접 뛰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
4대강사업비 복지예산 전환 촉구
○…10·28 재보선 수원 장안 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일요일인 18일 오후 장안구 연무동 수원지역 하천환경의 상징인 수원천에서 청소활동을 하며 현 정부의 '4대강 살리기는 4대강 죽이기'라고 역설.
이 후보는 "강물도 죽이고 아이들도 굶기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을 복지와 교육 예산으로 전환하라 "고 촉구.
이날 장안구에는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김진표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강래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송영길 최고위원, 원혜영 전 원내대표, 우윤근 수석부대표, 전병헌 김재윤 서종표 홍영표 장세환 김영록 박은수 의원 등이 장안구 곳곳을 누비며 민주당과 이찬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부자정책 막을 서민후보 뽑아달라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이날 오전 광교산을 찾아 입산객들에게 인사하고 수원 북문에서 관광버스로 단풍놀이를 떠나는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부탁.
안 후보는 "국회에 민주노동당 의원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야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다"면서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고집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저를 뽑아달라"고 주문.
유세를 지원한 곽정숙 의원은 "20년동안 장안구 주민들과 함께 살며 소외받는 사람을 위해 젊음을 바쳤던 안 후보가 그 정신을 펼치고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와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꼭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