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꽃보다 남자'의 댄디가이 김범이 영화 '비상'에서 밤을 지배하는 청담동 섹시 호스트로 다시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공·배급사인 (주)성원아이컴은 영화 '비상'에서 호스트로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김범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는 스틸을 19일 언론에 공개했다. 스틸 사진은 김범이 연기한 화려함 이면에 가슴 속 상처를 가진 호스트의 이미지를 한층 더 고급스럽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신 유행인 샤이니한 스타일의 블루 재킷이나 웬만한 패셔니스타도 어울리기 힘든 콘로우 헤어스타일을 한 김범의 180도 달라진 모습은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콘로우 헤어스타일은 이른바 땋은 옆머리로 R&B나 Hip-hop을 하는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스타일이다. 호스트 중에서도 청담동 No.1 역할의 상징인 이 콘로우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김범은 도발적이고 섹시한 자신만의 색깔로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파격 변신을 보여준다.
'비상'의 박정훈 감독은 영화속 김범을 '완소 호스트남'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블랙, 핑크, 바이올렛 등의 강렬한 색상과 실크 머플러와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수트의 묘한 코디네이션 속에 실크, 공단 느낌의 고급스러운 호스트 스타일을 창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거의 모든 의상에서 단추를 두세 개 푼 셔츠를 입고 등장한 김범을 보는 여성스태프들의 눈빛이 더욱더 뜨거웠다고.
사랑에 목숨을 건 남자, 자신의 사랑을 위해 환상을 파는 호스트 김범의 화려하고도 애달픈 사랑은 오는 12월초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