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정원기자]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일보·OBS·경기방송이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 지난 12월28~31일 4일간 경기·인천·서울 시·도민 2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33.5%, 민주당은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가 지난 6월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은 25.5%, 민주당은 22.4%를 얻어 지지도 격차는 3.1%포인트였지만 8월말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28.0%, 민주당 22.7%로 격차는 5.3%포인트로 벌어진데 이어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4개월만에 12.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 조사까지는 민주노동당이 3위를 수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참여당이 4.3%를 기록, 민노당(3.1%)을 앞섰다.

이밖에 민노당 3.1%, 진보신당 1.5%, 자유선진당·친박연대 1.3%, 창조한국당 1.2%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한나라당 33.6%, 민주당 20.9%, 국민참여당 3.7% ▲인천 한나라당 32.4%, 민주당 22.5%, 민노당 3.4% ▲서울 한나라당 34.3%, 민주당 21.1%, 국민참여당 6.0%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최대 표본 오차는 ±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