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12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단독 특별사면과 관련,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경기·인천·서울 지역 응답자 가운데 57.8%가 이 전 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한다'(34.1%)는 의견을 20%포인트가량 크게 앞질렀다. 이는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크게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삼성에 대한 기대 심리도 이 전 회장의 사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을 특별사면한 데 대한 비판여론에 직면했던 정부도 한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찬성비율이 54.7%로 수도권 3개 지역 중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반대한다'(33.9%)는 의견 역시 가장 적었다. 이는 '모르겠다'는 응답이 무려 11.5%에 달하면서 찬반 비율이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천은 55.7%가 '찬성한다'고 밝혔고, 서울은 수도권 3개 지역 가운데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62.4%로 이 전 회장의 특별 사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론조사]이건희 前회장 특별사면 57.8% 찬성
동계올림픽 유치 역할기대 분석
입력 2010-01-0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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