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은 올해에도 지역 부동산 값이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인일보와 OBS, 경기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 지난해 12월 28~31일 3일간 수도권 남·여 유권자 2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 최대 표본 오차는 ±2.2%p.
'지역 부동산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 응답자들중 45.7%가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1.3%가 부동산 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손꼽아 부동산 경기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응답자중 서울 시민들은 경기(33.9%)·인천(35.4%)지역에 비해 26.0%만이 서울 땅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 대조적이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4.7%에 불과하다. 이중 서울(16.9%)과 경기(15.5%)가 인천(10.3%)에 비해 더 비관적이다. 또 다른 시도로 이사나 귀농 등을 통해 거주지를 옮길 의향을 묻는 질문엔 '없다'는 의견이 85.8%에 달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있다'는 14.2%다.
거주지 이전 이유로는 '거주환경이 열악' 28.2%, '자녀 또는 본인 교육' 23.9%등으로 나왔다. 다음으로 직장 이전과 지방발령 등 회사 이전이 11.6%이고 주거지 노후 10.9%, 구직 8.5%, 개발에 따른 강제이주·퇴직후 귀향 각 7.4%, 기타 2.1%다. 이중 인천지역이 회사 이전이나 지방발령에 따른 이전이나 개발에 따른 강제이주가 서울·경기보다는 각 19.6%, 15.2%로 높은 게 유의미하다. 반면 경기(11.9%)와 서울(12.0%)은 구직에 따른 이주가 평균보다 약간 우세해 눈길을 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역민과 사회 분위기는 폐쇄적(27.3%)이기 보다는 개방적(68.4%)이라는 의견이 높다.
[여론조사]지역 부동산 가격 '낙관'
유지 45.7%·상승 31.3%… 85.8%가 거주지 타 시·도 이전의향 없어
입력 2010-01-0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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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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