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양평/이석삼기자]양평군은 정신건강의 날(4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29~30일 양일간 'G-mind 정신건강 축제'를 개최한다.
정신건강의 날은 '4'란 숫자가 액운이 따른다는 잘못된 편견을 교정함과 동시에 '모든 정신장애인은 항상 위험하다'란 사회적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군은 29일 오전 9시부터 양평역 대합실에서 '예술, 가능성을 말하다'란 주제로 'G-mind 정신건강 미술제'를 연다. 또 30일에는 청소년 문화의집(양평읍 백안리 소재)에서 '행복한 삼복씨'란 연극 작품을 선보인다.
'행복한 삼복씨'는 닐 사이먼의 '굿 닥터'를 한국적 상황에 맞춰 각색 번안한 작품. 갈수록 영악해지고 각박해지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누가 바보인가!'를 묻는 내용으로 우리가 흔히 바보라 부르는, 정신장애를 가진 남자 '오삼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지혜와 인간성의 근본을 묻는 작품이다.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양평군 정신보건센터(031-770-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