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김영준기자]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국민 연극 '라이어' 1·2·3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라이어 페스티벌'을 22일부터 7월11일까지 회관 소공연장에서 연다.
1983년 영국 런던의 사프테스베리 극장에서 극단 '코메디'의 창단 공연으로 세상에 나온 '라이어'는 8년여간 장기 공연됐으며, 이후 40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국내엔 1999년 들어왔다.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번안돼 2001년까지 1천여회 상연됐으며, 이어서 2탄인 '그후 20년'과 3탄 '튀어' 등이 연달아 선보이며 현재까지 4천500회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라이어'는 쉴틈 없이 꼬여가는 기상천외한 상황과 좌충우돌하는 인물들의 쫓고 쫓기는 속도감, 반전이 거듭되는 비극적 현실속에서 관객을 웃게 만든다. 거듭되는 거짓말에 수많은 오해들, 그 속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호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라이어 페스티벌'의 서막을 열 라이어 1탄은 22~27일 열리며, 2탄과 3탄은 29일~7월 4일, 7월 6~11일 각각 공연된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6시. 전석 2만5천원. 문의:(032)420-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