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 청라지구에 짓고 있는 초은초등학교가 개교예정일 전에 준공되지 못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청라지구 내 초은초를 올해 말 준공한 뒤 내년 3월 개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토사 반출과 공법 변경으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됐다.
초은초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35% 정도로, 5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은 내년 4월 말에나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돼 개교예정일까지 공사 완료가 어렵다"며 "공사 미완료 등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해 정상 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준공과 동시에 개교하는 방안 ▲준공 전 개교해 학생을 수용하는 방안 ▲내년 2학기(9월) 개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2011년 3월 개교학교 개교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초은초 인근 아파트 입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일 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근 초은고나 청라초에서 수업을 받다가 학교가 완공되면 옮기는 방안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면서도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할 사항이다"고 했다.
청라지구 초은초교 공사지연
내년 3월 개교전 준공 힘들듯
입력 2010-12-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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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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