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수원시청의 이초원-강서경 조가 제66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초원-강서경 조는 24일 제주 서귀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완벽한 조직력을 앞세워 김건희-유민화(NH농협) 조를 2-0(6-4 6-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이 이 대회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초원은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도 홍현휘(NH농협)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전날 역대 최연소 4강 진출에 성공한 최지희(중앙여고)를 2-0(7-5 6-3)으로 누른 류미(강원도청)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중앙여고 출신으로 지난해 수원시청 유니폼을 입은 이초원은 빠른 발과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가 장점이며, 이번 대회에선 1번 시드 김건희(NH농협)를 준결승에서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자부에선 국내랭킹 4위 김영준(고양시청)이 4강에서 김현준(랭킹 5위·경산시청)을 2-0(6-3 7-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남현우(국군체육부대)를 2-1(6-1 1-6 6-1)로 누른 정희석(연기군청)과 우승컵을 놓고 싸우게 됐다. 하지만 남자 복식에선 정홍(삼일공고)-남지성(동래고) 조가 결승에서 김현준(경산시청)-조숭재(삼성증권) 조에 0-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테니스선수권, 이초원·강서경 '환상호흡'
수원시청, 女복식 첫 쾌거
입력 2011-02-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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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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