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근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해제와 관련, 정진섭(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침묵 행보에 뒷말이 무성. 지난해 1차 해제 발표 직후 정 의원은 의정보고서를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20년 만에 풀렸습니다', '경제부처 및 대통령실 관계자를 만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방위적으로 설득, 광주시 면적의 71.1% 규모인 306.25㎢를 해제했다'고 자화자찬한 것과 사뭇 다르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1차 해제구역이 녹지 및 비도시지역,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속빈강정'이라는 비난을 받은 터에 추가 해제구역도 대부분 1차와 비슷한 '앙꼬없는 찐빵'이라는 시민들의 냉소적인 반응이 일자, 침묵 모드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지적. 시민 김모(45)씨는 "1차 해제 당시 그렇게 자화자찬했다가 제대로 망신당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이면서도 광주에 해 준 것이 거의 없는데 무슨 면목이 있겠느냐"고 비아냥.
이에 대해 정진섭 의원실 관계자는 "추가 해제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번 해제시 오포 등 주요 지역이 빠진 것은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번에 추가해제를 얻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미해제 지역은 시간을 갖고 추후 논의를 다시 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수준만 언급. <광주>광주>
'개발제한 해제' 뽐내던 정진섭의원 침묵
입력 2011-06-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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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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