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 켐보이(케냐)가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3천m 장애물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켐보이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3천m 장애물 결승에서 8분14초85을 기록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9년 베를린에서 열린 제12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켐보이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상의 유니폼을 벗고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뒤로는 올해 가장 빠른 기록(7분53초64)을 작성한 브리민 키프로프 키프루토(케냐·8분16초05)와 마히딘 멕히시 베나바드(프랑스·8분16초09)가 나란히 들어 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제시 윌리엄스가 2m35를 넘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차 시기에서 2m35를 넘은 윌리엄스는 알렉세이 드미트릭(러시아)이 2차시기에서 2m35를 작성해 동률을 이뤘지만 국제'기록이 같을 경우 시기 차에서 앞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는 국제육상연맹의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세단뛰기에서는 올라 살라두하(우크라이나)가 14m94로 금메달을 따내 스타 탄생을 알렸고 무명의 제니퍼 베링거 심슨(미국)도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4분05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나 잉글랜드(영국·4분05초68)과 나탈리아 로드리게즈(에스파냐·4분05초87)를 제치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여자 세단뛰기에서 대회 3연패에 나섰던 야르헬리스 사빈(쿠바)은 3차 시기 후 허벅지통증으로 기권했고 옂 1천500m에서 2연패를 작성했던 마리암 유서프 자말(바레인)도 4분22초67로 하위권에 처져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김종화기자
켐보이 3천m 장애물 2연패 달성
입력 2011-09-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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