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정치, 그림 속을 걷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 나경원 최고위원, 정몽준 전 대표, 구상찬 의원 등 당 내외인사 500여명이 참석,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차 의원의 정치 스승격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특임장관이 참석, 관심을 끌었다.
차 의원은 초대의 글을 통해 "어려서 그림을 곧잘 그렸다. 물론 밥 벌어 먹을 실력은 안 된다"면서 "말로 먹고 사는 정치판이지만 가끔은 그림이 더 많은 것을 채울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생각을 쓰고, 그려서 '의정단상'이란 이름으로 페이스북과 이메일로 띄운 것을 책으로 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벼슬이기보다는 봉사라고 생각한다", "만화처럼 재미있는 정치를 하겠다" 등의 소신을 행사장의 축사 대신 직접 그린 만화로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출간하는 '정치, 그림 속을 걷다'는 지난 2007년 출간한 '초보정치인 차명진의 좌충우돌 의정일기'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김 지사는 인사말에 이어 "사랑해요"라며 손으로 하트를 표시하는 등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