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의 개통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내년 12월에서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이 구간의 공정률은 90%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내년 3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4월부터 시운전을 한 뒤 10월 말 완전 개통한다.

이는 당초 개통 예정일인 12월 말보다 2개월 가량 당겨지는 것이다.

이 구간은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 종점 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사이 10.25㎞를 연결하는 것으로 부천 구간은 7.39㎞다.

부천 구간에는 6개의 역이, 인천(2.36㎞) 구간엔 2개의 역이 새로 생긴다.

이 사업에는 총 1조1천819억원이 투입되고 부천시의 부담은 8천163억원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늘 혼잡한 경인국철의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중·상동신도시와 부천 북부지역 동서 방향의 교통난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천시민들이 다른 전철 노선이나 교통수단과의 환승없이 한번에 강남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