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대 종단 대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남북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김 위원장 조문 문제 등을 둘러싼 국내 이념 갈등, 이른바 '남남 갈등'이 확산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국내 정보기관이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떠올린 듯 미국ㆍ일본ㆍ러시아 정상들과 전화통화한 사실을 언급, "온 세계가 (김 위원장 사망을) 동시에 알았다"면서 "정상들을 통해 들어보니 다들 똑같은 시점에 알게 됐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북한도 잘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도록 하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