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억동 광주시장은 올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와 환경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난해 구제역 청정지역, 수해 극복 등 광주의 잠재력을 통해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을 바탕으로 임진년 새해에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해 평가와 관련,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속에서도 우리 광주시는 눈에 띄는 성과가 많았던 해"라며 "구제역 청정구역, 지난해 7월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에 전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등 광주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잠재력은 지방행정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기도 도정평가 최우수 시, 공공정보화 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 민간부문 등에서 32개의 상을 수상, 명실공히 지방자치 발전의 선도 모델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참여의 결과이자, 지역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임진년에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팔당호반길과 한강살리기 귀여지구사업을 통해 향후 수청리에서 곤지암천 생태탐방로까지 이어지는 친수공간을 조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가 어우러진 광주시 랜드마크로 만들고,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와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적기 완공, 청소년수련관 착공 등 시민을 위한 6대 역점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대 시책사업으로는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구현',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만들기', '신개념의 문화정책과 따뜻한 복지행정 구현', '창의적 인재양성과 평생교육환경 구축', '쾌적한 친환경 도시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이다.

조 시장은 "우리 시는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역량을 바탕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2020년 인구 40만명의 도시에 걸맞은 조직으로 변모시켜 양질의 민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