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원 포천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포천시의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하며 이를 뒷받침할 시정전략과 과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올해 주요 시정방향과 핵심 전략은.
"4대 시정전략과 28대 전략과제를 마련해 실천할 계획이다. 4대 전략은 시민중심의 감성행정서비스와 행정조직의 창조적 변화, 경쟁력 있는 교육혁신도시 완성, 체험 및 체류형 문화·관광사업의 활성화, 산업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정했다."
-교육혁신도시 건설의 구체적 방안은.
"한 도시의 지속적 발전은 인구 증가가 관건인데 교육 경쟁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장학관 및 과학관 건립, 으뜸인재 육성 등 교육여건 차별화를 통해 대도시 인재유출 현상을 막겠다. 지난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국학업성취도 평가결과 2010년 전국 최하위권에서 지난해 도내 3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포천의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개발전략이 있다면.
"한탄강과 포천아트밸리, 광릉수목원, 허브아일랜드, 명성산 승진훈련장, 산정호수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상품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다. 이 계획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녹색휴양도시 건설이 충분히 가능해진다. 이는 또 경기 동북부권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전략사업이라 할 수 있다."
-포천의 장기비전이라 할 수 있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의 요지는.
"우선 15만 인구를 2020년까지 31만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시가지를 1도심(신읍동·소흘읍), 2지역 중심(영북·일동권역)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가화 예정용지를 60.9㎢로 당초보다 2배 가까이 늘렸고, 친환경 교통수단과 서울을 잇는 광역 철도망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대형 프로젝트는.
"포천에코디자인시티는 포천복합관광개발사업으로 명칭을 바꿔 당초보다 축소하긴 했지만 지역개발을 위해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다음달께 착공하고 군내면 용정일반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오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포천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