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기업과 사람이 강화로 모여들어 경제와 사회가 활력이 넘치고,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역사·문화·녹색휴양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영중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올해 군정 최우선 목표를 이렇게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발전촉진지구 지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강화군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과 사회적기업의 발굴·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도시근교형 고소득 작목 재배 하우스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종합판매장 건립을 비롯해 어업생산기반 조성과 갯벌장어, 새우젓, 꽃게 등의 명품화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아름다운 강화를 잘 보전하면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마음 한뜻으로 일구어 나간다는 것도 윤영중 군수 권한대행의 올해 주요 과제중 하나다.

특히 그는 강화만이 갖고 있는 문화유적을 근간으로 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인돌 광장을 중심으로 '강화역사단지'를 조성하고, 강화산성을 포함한 각종 문화유적 복원, 강화 나들길과 체험형 휴식처인 석모도수목원 및 자연휴양림 조성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교동연륙교 완공에 이어 삼산연륙교를 착공하고, 초지~온수간 48번 국지도 준공, 온수~찬우물간 도로 조기착공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시가 추진중인 해안순환도로 황청~인화간,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대산~인화간 해안순환도로가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한 태권도, BMX, 우슈 등 경기장 건설 지원과 길상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그는 밝혔다.

윤 군수 권한대행은 "군민체육센터내 수영장 건립과 각 읍·면에 필요한 체육시설들을 설치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 군민의 염원인 '주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강화'를 앞당겨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