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길(사진) 옹진군수는 "올해는 군정의 효율적 경영을 통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와 실질적 복지향상을 추진하겠다"고 군정방향을 밝혔다.

조 군수는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생산적 복지로 전환하고,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차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무의도서인 소연평도, 울도, 문갑도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동진료를 확대하는 등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군수는 농·어업의 경쟁력을 높여 군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강소농 육성을 위해 우량종자 공급,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육성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 투자하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산업도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되도록 종묘 방류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바다 목장화를 통한 어획량이 보장되도록 어장환경을 개선해 어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100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옹진군의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은 해양레저 관광산업.

조 군수는 "지난해 개통한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덕적도의 마리나항을 추진하고 해양생태 체험어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평도에 안보교육장을 비롯해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인 계남분교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문화와 연계된 관광산업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는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굴업도 관광단지는 골프장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광지 개발이 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공동대응토록 하겠다"며 굴업도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 군수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군정목표인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540여 공직자와 함께 한마음으로 옹진의 미래를 앞당기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열정적으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