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광(사진) 옹진군의회 의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옹진군 행정이 집행부 주도하에 이뤄져 온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한 뒤 "올해는 일방통행식 군정 운영이 이뤄질 수 없도록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인 굴업도 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최 의장은 "옹진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보전만 해서는 먹고 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송 시장이 당초 개발을 약속했던 만큼 약속을 지키고 환경단체 등에서도 개발에 반대만 하지 말고 지역현실을 감안해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해5도와 관련해 그는 "주민들은 단기간에 모든 지원대책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옹진군 집행부에서 지원대책이 중장기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 줘야 오해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의장은 "따뜻한 온정이 묻어나는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고 군민 여러분께 믿음과 희망을 주는 성실한 대변자가 되겠다"면서 "의회가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의정활동으로 상생의 군정을 이룩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