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구을은 그만큼 인물과 당 선호도 모두 뚜렷한 컬러가 없어 후보들조차 민심 파악이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공천 경쟁은 치열하다.
한나라당에서는 민선 초대, 3대 안산시장을 지낸 송진섭(62) 전 시장과 김제연(47) 전 경기도의원, 박극우(57) 한나라당 산업자원분과 부위원장, 원성묵(46) 전 국회전자민주주의연구회 사무국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친박계로 알려진 송 전 시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훙문종 전 도당대표 등과 정치적 성향을 함께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예비후보 등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천 경쟁 후보를 묻는 질문에 "(경쟁자가) 없을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9년 재선거에서 낙선한데 대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여당 후보가 불리했을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박극우 부위원장과 원성묵 전 사무국장은 각각 태양파워(주) 대표이사와 (주)비즈퀘스트에이치큐 대표이사로 지역 경제를 훤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나름대로 지역활동에 충실했다는 자평속에 당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 김제연 전 도의원도 새로운 공동체 '공존' 공동대표를 맡아 왕성한 지역활동을 하고 있는데다 제7대 경기도의원 선거를 치러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내 공천 경쟁에 가담했다.
■ 민주통합당 및 야권
인물과 당 선호도도 모두 왕좌가 없는 지역임을 입증하듯 4선에 도전하는 김영환 의원이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에서는 신윤관(44) 푸른경기21사무처장과 임종인 변호사(17대 국회의원)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김 의원과의 당내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운동가를 자처하는 신 처장은 안산희망재단 실행위원장과 혁신과통합 추진위원으로 지역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임종인 변호사도 전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조직 관리를 충실히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뜨거운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안산/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