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올해부터 새로 운영주체가 된 친환경급식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경기도 대표 브랜드인 G마크 농축산물에 대한 진취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민 대표이사는 30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단의 신년 포부를 도민들에게 전했다. 그는 "도시농업 및 정원문화 활성화를 통한 '푸른경기' 확산과 친환경학교급식사업과 농산물 마케팅을 통한 '농촌경제활성화'를 재단 운영의 주력점으로 두겠다"며 "다양한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의 확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농림재단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조경가든대학과 귀농귀촌대학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민 대표이사는 "녹색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인원을 최대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직장인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이버 귀농귀촌 과정도 개설할 것"이라며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센터, 평생교육기관 등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서 참여 기회를 확대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10월에는 '도시를 경작하라'는 주제로 수원 서호공원에서 제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도 열린다"며 "정원박람회와 함께 도시농업박람회도 개최해 도시농업 기틀과 확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마케팅 분야에서는 G마크의 네트워크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민 대표이사는 "오는 6월 성남지역의 G마크 전용관을 추가 설치하는 등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G마크 품목별 연구회를 구성해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 한다"며 "중국 등에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대형 판촉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해부터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의 주체가 된 것과 관련, "가격 결정의 공공성, 품질검증의 안전성, 자급률 확대를 위한 안정성 등을 중시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가격협의체를 구성해 투명한 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