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선거구는 민주통합당이 다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6%포인트 차로 새누리당을 앞섰고, 오차범위내이지만 윤호중 후보가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보다 우세했다. ┃그래프 참조

특히 36.6%의 후보 지지도를 기록한 민주당 윤 후보와 3.6%의 통합진보당 김보섭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32.2%)와의 지지도 격차는 산술적으로 8%포인트에 달한다.
하지만 부동층이 두터운 것이 변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또는 '모른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6.6%에 달했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른다'고 답한 유권자도 20.4%였다. 더구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0.8%,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26.5%는 자신을 '중도적'이라고 답해 '중도 부동층'의 표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57.4%는 주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18.9%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자신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51.5%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18.0%는 주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7.3%는 윤 후보를, 24.9%는 주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역 현안인 '별내선 광역전철노선'과 관련, '구리역-농수산물 도매시장-진건보금자리 노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1.0%였으며, '구리역-진건보금자리 노선'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5.8%였다. '모른다'는 답변은 13.2%였다.
'구리역-농수산물 도매시장-진건보금자리 노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성별·연령대별·지역(동)별로 대부분 60~8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호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