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신도시와 구도심, 산업단지와 상업지역, 녹지 등으로 이뤄진 '복합도시'다. 신도시급 규모의 소래논현구역 개발은 사실상 완료됐으며, 서창2보금자리주택지구와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구도심 일부 지역은 주택재개발사업 등을 앞두고 있다.

남동구에는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 많이 살고 있다. 인천이 서울과 가까운데다, 남동구에 임대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남동구는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단체들이 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회 정착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은 남동구 몫으로 돼있다.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이다.

남동인더스파크(옛 남동국가산업단지)는 구조고도화사업이 진행중이다. 구조고도화사업 성공의 관건은 민자 유치다. 민간사업자들이 남동인더스파크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또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대공원 앞길(무네미길)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서창~장수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문제는 요금소 설치다. 남동구와 인천시는 요금소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경관·환경 훼손도 우려하고 있다.

이밖에 소래포구 어시장 개발제한구역 해제, 구도심 주택가 주차난 해소,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도 남동구 현안이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