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4호 밀실 살인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합성
   필리핀 마닐라 ‘1604호 밀실 살인사건’ 그녀를 방문한 자는 누구일까?

    지난 25일 밤 11시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맨션에서 발견된 30대 한국여성의 시신을 둘러싼 1604호 밀실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1604호 밀실 살인사건은 지난 6월2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맨션에서 30대의 한국인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필리핀에서 막 어학원 사업을 시작한 미모의 독신 여성 유아라(가명)씨는 집에서 입던 편한 옷차림에 화장을 하다만 얼굴로 이불에 덮인 채 발견됐다.

    1604호 밀실 살인사건 피해자 유아라씨의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아라 씨를 처음 발견한 동업자에 따르면 현장에는 선풍기와 TV가 켜져 있었고 시신은 상의가 일부 벗겨진 채였으며 목에는 손톱자국이 있었다.

    1604호 밀실 살인사건이 벌어진 G타워는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하는 주상복합건물로 총기로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고 타워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수준이라 의문이 더하는 대목이다.

      제작진이 입주민의 도움을 받아 건물로 들어가 확인한 결과 각 층을 연결하는 비상계단도 밖에서 안으로 열리지 않는 구조였다.

   밀실 구조인 1604호를 방문할 수 있는 대상은 최아라씨의 지인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인 모두가 용의선상에 올라 서로를 의심하고 있는 상태로 제작진은 유가족과 함께 용의선상에 오른 지인들을 모두 만나봤지만 모두 한결같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가 두 달 넘게 제자리 걸음인 1604호 밀실 살인사건.

   G타워측은 사건의 열쇠인 CCTV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취재 일주일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어렵게 모든 해답이 담긴 CCTV를 입수하게 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