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昌烈경기도지사의 부인 朱惠蘭씨가 徐利錫전경기은행장(61.구속)으로 부터 돈을 받았던 경기도 용인시구성면 동백리 75의 209 별장은 지난해 도지사 선거 이전부터 세인의 관심이 집중됐던 곳.
본보는 당시 林지사가 도지사 출마를 위해 98년2월26일 전입신고를 한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동백리 175_190번지가 주민등록상 거주가 불가능한 「임야」임을 보도해 선거쟁점으로 부각시킨바 있다.
용인별장은 당시 林지사 부부가 원래 전입신고를 하려다가 차질을 빚으면서 부터 林지사와 악연을 맺었다. 林지사는 3월11일 이 별장으로 전입신고를 정정했으나 선거법상 「출마자 90일 이상 거주」규정에 4일이 모자라 도지사 출마자격이 없다는 야당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6월 4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지사에 당선된 林씨 부부는 이후에도 도지사 공관에 입주하기 전까지 한달 가까이 용인 집에서 머물며 축하객을 맞았는데 이 때 다시 악연이 되풀이됐다.
선거가 끝나고 일주일 뒤 서씨와 ㈜민 대표 閔泳栢씨가 이 집으로 찾아갔고 집안에서 朱씨에게 「경기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억원의 현금을 건네줬고 결국 이 덫에 걸린 林씨부부는 1년 후 동반 몰락을 자초한 것이다.
/尹寅壽기자·isyoon@kyeongin.com
임창열지사 용인 별장과의 악연
입력 199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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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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