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의원 22명은 이날 김광진 의원이 지난 19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라고 지칭해 백 장군을 포함한 한국전쟁 참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공동 발의했다.
새누리당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징계안이 처리되는 것과는 별도로 김 의원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선량 자격을 부여받았는지 많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김 의원을 뽑을 때 심층면접까지 해서 뽑았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가점이 돼서 뽑혔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김광진 의원은 지난 26일에 올해 초 "새해 소원은 명박 급사"라는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은데 이어 29일에는 '다음에 술먹을 때 채찍과 수갑 꼭 챙겨오길. 간호사복하고 교복도', 'OO샘 운동좀 했죠? 난 몸좋은 사람 좋아하니까' 등 성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과거 트위터 글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김광진 의원은 막말 리트윗 논란이 확산되자 공개 사과를 하며 문재인 후보 선대위 보직에서 사퇴했다.
문 후보측은 애초 "김광진 의원이 이미 사과하고 선대위 보직에서 물러난 만큼 이번사건은 일단락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당혹해하는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