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해솔길 6코스 누에섬의 낙조.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와 연계해 천혜의 자원을 가진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을 시작, 지난 9월 16일 개장했다.

이국적인 풍차와 갈대습지
어울린 '바다향기테마파크'

석양길·바닷길·포도밭길 등
7개 코스 74㎞ '대부해솔길'

애달픈 사연 지닌
할매·할아배바위와 함께한
'구봉도 낙조'

세계최대 '시화호조력발전소'
발길 닿는곳 마다 명품추억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시화호 남측 간척지인 대송단지 내에 약 98만㎡ 규모로 조성했으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4.3배 크기로 갈대와 꽃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대 규모의 관광 및 휴식공간이다.

대형 풍차(높이 15m)와 작은 풍차 등 6개의 풍차와 정자 등을 배치해 갈대습지의 운치를 더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4.3㎞에 이르는 산책로도 있다.

또 진입광장 등 3개소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심는 등 화훼단지를 만들어 모 방송사 예능프로 촬영을 계기로 만든 '청춘불패동산 포토존'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광장부터 대형 꽃밭에 이르기까지 습지데크도 설치했다. 왜가리, 꿩 등 새 서식지인 수로 주변에 관찰데크, 돌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생태교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 대부해솔길

지난 7월 개통한 대부해솔길은 2011년 3월 시민공모를 통해 길 명칭을 대부해솔길로 선정하고, 지난 1월부터 노선 개발을 시작해 7개 코스 총 74㎞로 조성했다.

특히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따라 자연그대로의 멋을 살린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등 다양한 테마를 담아 조성하여 시민은 물론 외부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부해솔길의 각 코스는 구봉도, 대부도유리섬박물관, 베르아델승마클럽, 동주염전 등 대부도천일염단지, 세종도예원, 정문규미술관, 탄도항, 바다향기수목원, 대부도바다향기테마파크 등 주요관광지와 연결돼 있어 앞으로 관광벨트를 조성, 안산시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구봉도 낙조

구봉도에서 대부도의 비경과 어우러진 서해의 낙조가 압권인 곳 중 제일이 '구봉도 낙조'다. 대부해솔길 1코스와 이어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봉도낙조전망대에는 서해의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이 있는데 작품명이 '석양을 가슴에 담다'이다.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1㎞를 걸어가다 보면 애달픈 사연을 지닌 할매·할아배바위(일명 선돌)와 물 맛 좋기로 이름난 천영물약수터, 80여년 된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구봉솔밭이 있다. 이곳 갯벌은 맛조개, 동죽, 고동, 소라, 바지락, 낙지 등 갯벌체험지로도 유명하다.

구봉도는 1950년대 초 염전을 만들기 위해 쌓은 제방으로 육지화 되었다. 섬 들머리 저수지는 좌대낚시터로 늘 성황이다.

#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2011년 말 완공한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시설로 밀물 때 바닷물을 수차로 끌어들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주변에 휴게소, 빛의 오벨리스크 기념탑, 바다전망광장을 갖춘 T-light공원을 조성,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고 있으며 국제회의실, 문화공간, 75m 전망대를 갖춘 조력문화관을 내년 12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 베르아델 승마클럽

안산은 갯벌체험 말고도 럭셔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여행 명소로도 통한다. 승마체험이 바로 그것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남동에 있는 '베르아델승마클럽'은 세계적 수준의 골든 돔 실내 마장과 다양한 시설로 유럽 등 승마선진국에서도 견학을 올 정도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고 한다.

베르아델승마클럽이 있는 대부남동의 말부흥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말을 키우고 조련하던 곳으로, 승마클럽은 2005년 문을 열었다.

베르아델승마클럽의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다. 110개의 마방과 마장마 트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마장, 잔디 마장과 외승코스, 클럽하우스, 펜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국내외 마구와 조각, 고서 등 말 관련 유물을 전시해 놓은 마역사관, 세미나실, 레스토랑, 라커, 샤워실, 휴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짚라인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대폭 늘려 스테이형 원스톱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