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GCF 사무국 유치에 따라 외국인 조기 정착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9일 이종철 청장 주재로 GCF 후속대책 보고회를 열어 외국인 친화적 정주 환경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 조성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파트로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 정례화'다. 1주일에 한번씩 외국인이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안내 방송을 영어 등으로 번역하고, 외국인을 위한 안내문을 붙이는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매년 한 차례 송도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정책에 반영하는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서비스센터는 확대 재편될 전망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운전면허관리공단, 의료보험공단, 통신사, 은행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관련 직원을 1주일에 한 번씩 글로벌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노무·법률·세무·부동산 관련 전문가를 자원봉사자로 뽑아 전문상담을 진행하는 계획도 검토한다.
인천미추홀도서관이 운영중인 유엔 기탁도서관은 송도 I-타워로 확대 이전된다. I-타워 2층 1천427㎡ 공간에 책 1만권을 비치하고 세미나실·디지털자료실·검색실 등을 설치한다. 이 도서관은 유엔기구 직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김명래기자
경제청 "GCF 사무국 유치 외국인 정착 대책"
입력 2012-11-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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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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