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공식 퇴임 /AP=연합뉴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공식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알현식을 집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마지막 연설에서 자신의 재위 기간은 기쁨과 영광의 순간이었지만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같은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며 퇴임을 하루 앞둔 소회를 밝혔다.

또 교황은 앞으로도 기도를 통해 교회에 봉사할 것이라며 신도들에게도 신앙과 삶을 일치시키는 노력을 당부했다.

교황은 방탄 유리로 둘러싸인 이동차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에 나타났으며 마지막 알현에 모인 10만 군중들은 교황을 향해 연호했습니다.

일반 알현을 마친 교황은 로마에서 동남쪽으로 24㎞ 떨어진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하계 별장으로 이동하며 현지 시간으로 28일 저녁 8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된다.

한편, 베네딕토 16세인 퇴임 이후 '명예 교황'으로 불리게 되며 차기 교황은 다음달 중순쯤 추기경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선출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