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정, 배리어프리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 내레이션 참여 /언니네홍보사 제공

배우 임수정이 배리어프리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4일 '터치 오브 라이트' 수입배급사 메인타이틀픽쳐스는 이 영화의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제작에 임수정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화면 음성 해설을 녹음한다고 전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넣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천재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황유시앙의 실화를 담은 '터치 오브 라이트' 배리어프리 버전은 영화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임수정의 화면해설로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버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임수정은 "일반적인 내레이션과는 달리 관객들이 음성해설 만으로 진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원 작품의 색깔을 섬세하게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작업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수정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가 많은 시청각 장애인들뿐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 여러분들께도 더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제작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수정의 재능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는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