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첫 출격 '괴물' 류현진, 상대 자이언츠 우타자 7명 배치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데뷔전을 앞둔 LA 다저스 류현진(26)을 겨냥해 타순을 조정했다.
 
자이언츠는 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왼손 투수 류현진을 겨냥해 오른손 타자 7명을 전진 배치한 타순표를 내놨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톱타자 앙헬 파간부터 7번 타자 안드레스 토레스까지 7명을 잇달아 우타자로 내세웠다.
 
특히 류현진의 상대 선발투수인 매디슨 범거너는 왼손 투수이면서 타석에서는 오른손으로 타격을 해 범거너를 포함하면 우타자는 총 8명이다.
 
유일한 왼손 타자는 8번에 포진한 유격수 브랜든 크로퍼드 뿐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오히려 시범경기에서 좌타자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8.53으로 높았던 것에 비해 우타자를 상대로 1.71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 MLB 첫 출격 '괴물' 류현진, 상대 자이언츠 우타자 7명 배치 /AP=연합뉴스

결국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 승리를 위해서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범거너를 공략하기 위해 부상을 안고 있는 톱타자 칼 크로포드를 대신해 우타자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로 교체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첫 선발 데뷔하는 류현진의 방송 중계는 오전 10시 50분부터 MBC와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현지 위성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