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1로 앞서던 3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에노키다 다이키의 시속 131㎞짜리 가운데 낮은 변화구를 통타해 가운데 관중석에 꽂히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의 6호 홈런은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린 이후 16일 만에 나온 홈런포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41에서 0.345로 약간 뛰었다. 타점도 27개로 늘린 이대호는 브라이언 라헤어(소프트뱅크)와 함께 이 부문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 | ||
▲ 이대호 시즌 6호 홈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가 15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두 번째 경기 3회 1사 2루, 2점포를 쏘고 홈을 밟은 뒤 기뻐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솔로포 이후 이어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후속 비니 로티노의 좌월 솔로 홈런에 함께 홈을 밟았다.
3회 시즌 6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5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후지하라 마사노리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홈런 3방을 포함, 13안타를 몰아친 오릭스는 한신에 9-2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