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 매체는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협회는 19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홍명보 전 감독을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꼽은 바 있다. 또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전 감독과 교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감독 후보는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명보 전 감독은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