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12호 홈런. 일본프로야구의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25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결승 우월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두 경기 연속, 시즌 12호 홈런이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1)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투런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의 선발인 오른손 투수 가라카와 유키의 7구째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 솔로포에 이어 이대호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로 두 차례 출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6을 유지했다. 타점은 44개로 늘었다.
 
 
▲ 이대호 12호 홈런. 일본프로야구의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25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결승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두 경기 연속, 시즌 12호 홈런이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특히 경기 후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는 팬 투표 1위로 당당히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이대호가 팬들에게 감사의 축포를 날렸다고 비중 있게 다뤘다.
 
스포츠호치는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2005년부터 7년 연속 팬 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대호가 올해에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대호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32만487표를 얻어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25만7천439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포와 가네코 지히로의 완투를 엮어 4-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