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16강. ▲ 2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B조 2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김현이 동점골을 넣은 뒤 류승우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29일 한국은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 조 3위에 오른 6개 중 4개국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바에 2-1로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는 포르투갈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히고 조 3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끝난 A조 3위팀 가나가 승점 3점, D조 3위팀 멕시코가 승점 3점에 그치면서 이 두팀을 제치고 남은 16강 진출권 4장 중 한 장을 지키게 됐다.

▲ U-20 월드컵16강. 22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B조 1차전 한국과 쿠바 경기.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2-1 승. /연합뉴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한국이 U-20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1983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991년 포르투갈, 2003년 아랍에미리트,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 이번 대회까지 6번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내면서 '4강 신화'를 되살리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다음 달 3일 D조 1위(가지안테프)나 4일 C조 1위(트라브존)와 16강전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