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9대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2일 민노총 경기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본부장·사무처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명용 후보자(사무처장 최정명·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양동규 후보자(사무처장 김은천·민노총 경기도본부 조직국장) 등 4명이 각각 조를 이뤄 출마했다.

강 후보자는 전국건설산업연맹 고양파주건설노조위원장, 민노총 경기도본부 고양파주지구협의회 의장과 경기북부지역일반노조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 ▲장투사업장 승리를 위한 본부 상설연대기구 구성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의 상근 간부 집중 배치 ▲공공부분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 돌파 등 정책 공약을 내걸었다.

양 후보자는 민노총 경기도본부 부본부장과 금속노조 경기지부장,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투쟁사업장 내 책임 있는 임원배치▲공공부분 민영화 저지를 위한 현안 의제 관련 지역 투쟁체계 구축▲양성평등 교육강화 및 노조내 성평등 문화정착 ▲비정규 등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학교 개설 등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오는 10일 수원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된다. 선출된 임원은 2015년 12월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