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펠라이니 영입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에버튼 중앙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6)의 영입에 성공했다.

에버튼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가 2,75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올여름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월드클래스급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티아구 알칸타라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으나 연이어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맨유는 차선책으로 에버턴의 간판 미드필더 펠라이니 영입을 추진했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그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펠라이니는 2008년부터 EPL 에버튼에서 활약해 왔다. 통산 141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194cm, 85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마이클 캐릭과 함께 맨유의 중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