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리버풀 치차리토 결승골. 맨유가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2014 캐피탈 원컵 3라운드'에서 치차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AP Photo=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숙적 리버풀을 꺾고 리그컵 16강에 진출했다.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탈 원컵 3라운드'에서 맨유와 리버풀이 맞붙었다.

이날 맨유는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로빈 반 페르시를 대신해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맞선 리버풀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 다니엘 스터리지, 빅터 모제스 등으로 최상의 공격진을 구성했다.

두 팀은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후반 1분, 치차리토는 웨인 루니의 어시스트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의 갈랐다.

이후 리버풀을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