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의 한 장면.
■ 스파이

: 대한민국 스파이 남편과 그런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겪는 이야기다. 영화는 나라의 운명이 걸린 스파이들의 작전과 한 부부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로 맛깔스럽게 버무렸다.

■ 뫼비우스

: 김기덕 감독의 열아홉 번째 작품으로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비극을 그렸다. 근친상간 장면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세 번에 걸친 심의끝에 청소년관람 불가 판정을 받고 개봉한다.

■ 천안함 프로젝트

: 소셜 펀딩으로 제작비를 마련하고, 개봉 전부터 해군 장교와 유족측에게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영화다. 뉴스나 정부 발표속에 들어있던 천안함 관련 정보들에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인터뷰를 더했다.

■ 바람이 분다

: 미야자키 감독이 자신의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바람·비행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환상적인 초원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창공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의 모습을 통해 미야자키 감독의 바람·비행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