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문팀에 구리여고의 이름을 알려 기쁩니다."

카누 여고부 4개 종목에서 3개 종목을 석권한 구리여고 선수들의 수줍은 우승 소감이다. 구

리여고는 이번 전국체전 카누 여고부에서 주장 이진화가 K-1 500m에서 2분04초60으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K-1 200m에서도 김혜원이 46초87로 정상에 올랐다.

또 팀워크가 중요한 K-4 500m에서도 1분51초4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여고부 4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진화와 김혜원은 K-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카누를 이끌 유망주로 눈도장을 받았다.

구리여고는 지난 4월 열린 제30회 회장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6월에도 제12회 파로호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앞서 열린 4개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구리여고 카누부 허현회 감독은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며 우승까지 이뤄낸 선수들이 대견하다. 비인기 종목인 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신 정귀숙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학교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