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세팍타크로는 21일 인천 서운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과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목점수 1천719점을 획득, 부산(1천123점·은 1, 동 1개)과 대구(987점·동 2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도 세팍타크로는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목 1위에 오른 뒤 11년 만에 종목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도 세팍타크로는 83회 대회 우승 후 침체기를 겪다가 제91·92회 체전에서 잇따라 종목 준우승에 올라 전력을 키웠고, 지난해 종목 3위로 주춤했지만 올해 종목 우승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도 세팍타크로는 올해 전체 3개부에서 2개부를 석권했다. 김포 풍무고가 남고부에서, 고양시청이 남일반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풍무고 박현창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일반부의 고양시청도 결승에서 청주시청을 3-1(15-13 13-15 15-5 15-10)로 누르고 창단 5년 만에 전국체전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고양시청은 올해 선수권대회(레구), 전국남녀종별대회(더블), 실업리그(더블·레구)에 이어 전국체전(레구)까지 4개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고양시청 이기훈 감독은 "서브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훈련시켰는데, 초반에 선수들이 긴장해 고전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곧바로 안정을 찾아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