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회 4일째인 21일 수영에서 2명의 3관왕이 나오는 등 목표로 삼은 종합 2위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42로 대회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19일 자유형 400m, 20일 계영 400m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다이빙 기대주' 김영남(인천체고)도 남고부 플랫폼다이빙에서 473.65점으로 스프링보드 1·3m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호수아(인천시청)도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일반부 200m에서 21초15를 기록하며 결승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었다. 여호수아는 전날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카누 여일반부 K-2 500m에서 금맥을 캔 김유진-조아란(옹진군청)은 이날 신진아-이애연(옹진군청)과 팀을 이룬 K-4 500m에서도 금빛 노를 저으며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육상 멀리뛰기 여일반부에선 정순옥(인천시청)이 정상에 올랐고, 태권도 남일반부 74㎏급 이종승(강화군청), 여일반부 62㎏급 김미경(인천시청)도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으며, 유도 고등부 100㎏ 이상급과 무제한급 주영서(송도고)도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일반부 120㎏급 김용민(인천환경공단)도 금빛 메치기를 선보였다.

시는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금 42개, 은 32개, 동 60개를 따내며 총득점 1만415점을 획득, 종합 4위로 뛰어올랐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