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목표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탁구 여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조유진(삼성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2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딴 전지희(포스코에너지). 그는 "지난 체전에서 2위에 머물러 체전 3연패를 놓쳐 아쉽다"면서도 "인천 아시안게임을 1년 앞두고 열린 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철저한 준비를 꼽았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전지희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전국체전 특성상 지난 4일부터 선수촌에서 나와 감독·코치·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지 3년째를 맞으면서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제 전지희의 시선은 내년 아시안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