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자체 개발한 '약물부작용 감지 알고리즘 및 시스템'을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s Authority) 및 싱가포르 국립병원에 기술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 자료를 이용해 약물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두 가지 알고리즘(일명 'CERT' 2011년 개발, 일명 'CLEAR' 2012년 개발)과 시스템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팀(박만영, 윤덕용)이 주도해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팀(현 바이오정보의학 국가핵심연구센터 센터장), 박병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계약으로 박 교수팀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싱가포르 국립병원에 약물감시기술을 이전하고 향후 5년간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보급이 증가하고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아주대 의과대학의 알고리즘은 전 세계 관련 연구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박 교수팀은 국내 유력 업체 두 곳과도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