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연합뉴스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사용될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가 4일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브라질 특유의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이름은 아디다스가 지난해 8∼9월 실시한 인터넷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정됐다.

공의 표면에는 똑같은 모양의 패널 6개가 바람개비 모양으로 붙어 구 모양을 이뤘다.

패널의 테두리 쪽에는 구불구불한 띠 형태로 오렌지, 초록, 파랑 등의 색상이 배치됐는데, 이를 통해 아마존 강과 브라질 전통의 '소원 팔찌'를 상징하면서 브라질 사람의 열정을 표현했다고 아디다스는 밝혔다.

구불구불한 선의 사이에는 감색 바탕에 별 모양이 박혔다. 이는 브라질 국기 속의 별과 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인 브라질의 위상을 나타낸다.

표면에는 무수한 돌기가 있어 킥과 드리블을 수월하게 해주며, 골키퍼는 공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빠른 적응을 돕고자 아디다스는 이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브라주카를 전달했다.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는 내년 프로축구 K리그의 경기구로 사용되고, 국가대표팀 훈련에도 쓰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공개 행사에서 박종우가 시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지온 암스트롱 아디다스코리아 사장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공개 행사에서 브라주카를 곽영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