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 낮에 일어난 살인 사건 미스터리와 함께 25년간 침묵한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 9월 A라는 여인이 비틀거리며 경찰서를 찾아왔다. 몸도 정신도 불안해 보이는 A는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는 형사들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당황한 형사들은 구급차를 부르는 동시에 A를 살펴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A의 몸에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다. 사건 담당 형사는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어요. 목을 졸린 흔적이 있고요. 얼굴에 무언가로 맞은 흔적들도 있었고요"라고 증언했다.
 
A를 가까운 병원으로 옮긴 후 그녀의 신분을 확인한 경찰은 그녀가 일 하고 있던 작은 가게의 지하 작업실을 찾아갔다.
 
그리고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형사들의 눈에는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한 한 남성의 시체가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5년간 함께 생활해 온 부부로 밝혀졌다. 두 사람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작진은 부부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기 위해 그들의 딸인 B(25세)를 찾아갔다. 그러나 B는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족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오랜 고민 끝에 B는 제작진에게 자신과 동행 해 줄 것을 요청했다. B를 따라간 곳은 구치소였고 그 곳에서 제작진은 B의 어머니 A를 만날 수 있었다.
 
수지가 그동안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던 이야기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