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사령부가 이천시로 이전해 올 경우 4천800명 정도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특전사 부대원 등을 상대로 한 주거이석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24일 시에 따르면 특전사 사령부 이전과 관련, 군부대가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4천800명 정도가 이천지역으로의 주거지 이전을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1만명을 상회하는 시 인구를 감안할 때 2%대가 넘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군인과 직계 가족을 포함했다"며 "이천 지역의 교육 및 기반시설 등 이주와 관련된 각종 공청회가 시와 교육청 합동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을 감안, 그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특전사는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관사를 포함한 배후 주거지도 올 연말 겨울방학 기간 입주가 계획돼 있다.

이천/심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