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LF소나타' 선보인다… "중형세단 전쟁 시작"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지난 2009년 YF소나타를 출시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LF소나타 출시한다.

현대차는 내일(4일)로 예정된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신형 LF소나타의 성능과 디자인을 공개한 뒤 다음날인 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소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라인업에서 아반테, 엑센트, 투싼에 이어 네번째로 판매대수가 높은 차종이다.

LF소나타의 엔진은 2.0ℓ CVVL 가솔린과 2.0ℓ 가솔린 터보가 탑재됐으며 향후 1.6ℓ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추정했던 디젤 모델의 출시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께로 연기됐다.

현대차는 이번 LF소나타 출시에 거는 기대는 아주 크다.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LF소나타 출시를 통해 안방에서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009년 YF소나타를 선보였을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일본과 미국 업체 등이 경쟁력 있는 중형세단을 속속 내놓아 경쟁이 치열해졌고 국내에서도 말리부 디젤 등 경쟁업체들이 신차를 출시하며 점유율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품질 저하 논란과 유럽에서 판매가 주춤해지는 등 부진을 겪는 상황이라 LF소나타의 흥행 여부에 사활을 건 상태다.

시장에서 일단 LF소나타 출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주력 모델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시장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현대차가 봄에 출시할 LF소나타가 투자판단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