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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제공 |
부천시는 최근 춘의동 소재 산울림청소년수련원에서 건천화로 오염된 베르네천에 맑고 깨끗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베르네천 유지용수 공급 통수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통수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베르네천 살리기 운동본부 단체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통수식으로 옥길동 역곡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되는 1등급 수질의 재이용수를 공급하고, 총3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울림청소년수련원까지 총연장 2.6㎞의 공급관로를 통해 하루 5천톤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베르네천은 춘의동 원미산 칠일약수터(산울림청소년수련원)에서 발원하여 성곡동, 원종동, 오정동을 지나 굴포천으로 합류하는 총연장 4.8㎞의 하천으로 예부터 여월 까치울 지역에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중요한 젖줄이다
베르네천은 그동안 수원부족에 따른 악취와 수질문제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시는 이러한 민원을 해소하고자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유지용수를 공급해 하천의 생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지용수가 공급되면 그동안 사라졌던 물고기와 철새들도 되돌아와 건강한 하천으로 되살아 날것"이라며 "앞으로도 베르네천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