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주요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의 모예스 감독이 경질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맨유의 수뇌부 글레이저 가문,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은 팀의 연패에 모예스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 경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리버풀전 0-3 패배 뒤 구단 측은 모예스 감독의 경질 문제를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우선 시즌 종료까지 남은 3경기를 라이언 긱스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새 사령탑 후보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AT마드리드 시메오네, PSG 로랑 블랑,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대신해 맨유 사령탑에 오른 모예스 감독은 첫 시즌을 무관에 그친 것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놓치면서 팬들의 비난을 샀다. 하위 대회인 유로파리그 출전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